


<출처 : http://bike.go.kr>
2017년 5월31일(수) ~ 6월3일(토)
3박4일 일정으로 '영덕 해맞이공원 → 고성 통일전망대' 다녀 왔습니다
2박3일 예정 이었으나 2일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오전 11시30분 정도에 급 마무리 하게되어
3박4일 일정이 되었습니다
경북구간은 개통된지 얼마 안되어 자전거도로 안내도 잘 되어 있고 도로상태도 좋았습니다
업힐 구간이 몇곳 있으나 서울 '하늘공원' 정도의 난이도로 힘에 부치는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강원 구간은 임원-한재공원 구간에 몇몇 업힐이 있고
망상-정동진 구간에 헤어핀 있는 업힐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구간은 평탄한 구간 이었으나
전체적으로 도로 상태가 별로 였으며
특히나 동해시 관할 구역은 자전거 도로라기 보다는 차도 옆에 파란줄 그려 놓고
자전거는 알아서 가라는 느낌 이었습니다
양양 넘어서부터는 곳곳에 공사구간이 많았습니다
[만들다 만길]

[로드는 끌고가라 길]

[한눈 팔면 공사장 길]

인천-부산 국토종주 구간과 비교해 보면
국토종주 구간은 심심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동해안 구간은 볼것도 많고 재미도 있었고 마을과 도시가 자주 나타나 보급도 편했습니다
[1일차]
서울 센트럴 터미널에서 영덕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출발 : 7시40분
도착 : 11시40분
요금 : 25,700원
중간에 안동터미널을 경유 후 영덕 도착 입니다
차량 시간이 안 맞을 경우
서울-안동 이동 후 안동-영덕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것 같습니다
영덕-울진 구간은 약간의 업힐이 있지만 평소에 자전거 타셨다면
무난하게 다닐 수 있는 경사 입니다
바다를 옆에 놓고 갈 수 있고 풍광도 좋아 달리기 재미있는 구간 이었습니다
올해 첫 장거리 이기도 했고
사진 찍으며 놀멍쉬멍 다녔더니
울진 은어다리에 도착했더니 해가 떨어져서
울진 터미널 인근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제가 묵은 곳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터미널 인근 모텔은 잔차타고 몇군데 외관만 살펴 보다 그나마 좋아 보이는 곳을 정했습니다)
숙소 컨디션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숙박비 40,000원)

[2일차]
계획은 울진-임원 자전거로 진행하려 했으나
기상청 동네예보를 살펴 보니
오후 3시 부터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국종 할때도 그렇더니 비를 몰고 다니네요)
버스로 점프 합니다
출발 : 6시25분
도착 : 7시15분
요금 : 4,300원
임원-한재공원-추암촛대바위 구간은 업힐이 몇곳 있습니다
오랜만의 장거리로 몸 상태가 최악 이었지만 꾸역꾸역 진행합니다
오전 10시 정도 인데 벌써 날이 흐릿하니 심상치 않습니다

11시 정도 되니
저 멀리 하늘은 시꺼멓고 비는 안오지만 천둥 소리가 계속 쿵쾅 거립니다

그로부터 30분 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2시간 정도 비를 피하다가 잠시 빗줄기가 약해진 틈을 타 '동해시'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간에 또다시 폭우.......
비 쫄딱 맞고 동해시에서 하루 숙박을 결정 합니다

[3일차]
3박4일의 일정 중 유일하게 화창한 날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해안 자전거길 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뽑으라면
정동진-경포해변 구간을 선택하겠습니다


2일차 폭우로 인해 50km 달린 관계로
2박3일의 일정으로 마무리 하려면
대진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막차 6시30분
오후 6시30분까지 180km를 달려야 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속초에 도착하니 오후 2시30분 정도
남은 거리 60km, 남은 시간 4시간
동서울터미널에서 집까지 야간라이딩 25km
즐기면서 유유자적 보내려 왔는데 극기훈련이 되는것 같습니다
속초에서 3일차 마무리 하고
하루 더 즐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중에 숙소에서 검색하다 알게되었지만
서울 복귀를 대진터미널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진터미널-속초터미널-동서울/센트럴 방법이 있었습니다
막차시간
거진-속초 : 21시20분 (40분 소요)
속초-동서울 : 23시00분
속초-센트럴 : 23시30분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늦은 시간에도 서울로 복귀 할 수 있습니다

[4일차]
기상청 동네예보에 오전 9시 부터 12시 까지 비 예보가 있습니다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샤방샤방 다니다가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또다시 비 예보!!
전국적인 가뭄으로 힘든 상황이기에 한편으로 다행이지만
자전거 타는 저에게는 별로인 소식 입니다
오전 5시에 출발 합니다
벌써 비가 한두방울 떨어 집니다. 노면이 젖어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봉포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스탬프 찍으려고 하는데 '영금정' 인증센터를 건너 뛰었습니다
다시 돌아가야 하는지 잠시 고민하다
'나중에 닭강정 먹으러 또 오자' 란 생각 후
그냥 패스 하기로 합니다
하늘은 아직 찌푸렸지만 비도 그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7시 정도... 한바탕 폭우가 쏟아 집니다
'아놔 기상청!!! 9시 부터 내린다며!!!'
30분 정도 구멍뚤린것 처럼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쨍쨍한 햇빛을 비추어 줍니다

결과론 이지만 '9시 정도에 출발했으면 화창한 날을 즐기며 마무리 할 수 있었을 텐데' 란 생각에
기상청이 미워 집니다
드디어 통일전망대 인증센터 도착!!!

마지막 스탬프 찍고 대진터미널로 복귀

터미널 도착 후 표를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 몰라 잠시 당황 했습니다
위 사진 차량 앞에 가정집 문 ... 그곳 노크 하니까 사장님께서 나오시더군요

